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用筆法

solpee 2012. 3. 10. 07:24

用筆法

 

용필은 서예의 기본 기법으로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가 있다.  넓은 의미의 용필법은 붓으로 좋은 서예작품을 쓰는 방법으로 그 가운데는 집필법과 운필법을 포괄하고 있다.  집필법은 또한 單鉤法ㆍ雙鉤法ㆍ握管法ㆍ撮管法ㆍ捻管法ㆍ撥法이 있고, 확대하여 펼치면 枕腕法ㆍ提腕法ㆍ懸腕〈肘〉法ㆍ平復法ㆍ回腕法 등이 있다.  이 중에 쌍구법을 또한 五指執筆法 혹은 五字執筆法[ㆍ押· 鉤ㆍ格ㆍ抵]이라고도 한다.  오지집필법은 또한 虎口法ㆍ鳳眼法 등으로 나눈다.  좁은 의미의 용필법은 단순히 점ㆍ획ㆍ문자를 쓸 때 운필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中鋒ㆍ側鋒ㆍ偏鋒ㆍ藏鋒ㆍ露鋒ㆍ築鋒ㆍ縮鋒ㆍ鋒ㆍ衄(뉵)鋒ㆍ挫鋒ㆍ裹(과)鋒ㆍ鋒ㆍ簇鋒ㆍ絞鋒ㆍ鋒ㆍ逆鋒ㆍ順鋒 등과 같은 모든 것, 또한 提ㆍ按ㆍ轉ㆍ折ㆍ輕ㆍ重ㆍ疾ㆍ澁ㆍ駐筆ㆍ連帶ㆍ曲直ㆍ方圓ㆍ內ㆍ外拓ㆍ擒縱ㆍ打筆.揭筆ㆍ厥筆ㆍ戰筆 등은 모두 운필의 방법이다.

집필에 관해 송나라의 서예가이며 시인인 소동파는 “붓을 잡음은 정해진 법이 없고 허하고 너그러움에 힘써라[執筆無定法, 務使虛而寬].”라고 했다.  설령 옛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전해주어 내려 온 각종 필법은 단지 “허하면서 너그럽다.”라는 원칙이다. 모필을 잡고 글씨를 쓸 때 마음에 따라 이르고 영활함이 자유자재로 되면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사람들이 항상 사용하는 집필법은 쌍구법이고 쌍구법에서도 호구법이 제일 좋다.  촬관법과 악관법 등은 대부분 큰 붓으로 방서를 쓸 때 사용한다.

운필법은 비록 법도가 많으나 각종 필법은 대부분 스스로 특수하고 독특한 용도가 있으니 서사할 때 서로 다른 서체와 서사자의 심미요구에 근거하여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면, 옛사람이 항상 “글씨를 씀에 중봉을 귀히 여긴다[作書貴用鋒].”라는 말은 정확한 것이다.  그러나 필획마다 중봉을 강조함은 전서를 쓸 때 적합한 것이다.  만약 기타 서체도 필획마다 중봉을 강조하면 글씨가 어리석고 판에 박히며 구속되기 쉬워 조금도 생기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중봉을 귀히 여기고 필획마다 온 몸의 힘으로 쓴다는 전제하에 서체와 심미요구의 다름에 근거하여 영활하고 변화가 많게 대립 통일을 법칙은 운용하여 각종 다른 필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필법이 다양하고 풍격이 조화를 이루며 기운생동한 서예작품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될 수 있어야 용필을 이해하고 장악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