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臘梅

solpee 2012. 3. 4. 17:15

臘梅(蜡梅;làméi)

 

 

臘梅(黃梅,冬梅라고도 한다)

 

경남 진주 정원서 개화

진주에 있는 남부산림연구소 정원에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겨울의 진객' 납매.


섣달에 피는 매화한 뜻의 납매는 꽃 중에서 가장 먼저 핀다고 해서 이름도 꽃소식이란 뜻의 花信으로도 불린다.

玉梅(매화의 일종), 茶梅(동백꽃), 水仙(수선화)과 雪中四友 중의 하나로 꼽히는 한겨울 꽃이다. 추위를 뚫고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해 寒客이라고도 하며 중국서 들어왔다고 唐梅라고도 불린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 신현철 박사는 “지난해 12월 진주지역 평균기온이 4.9℃로 평년의 3.3℃보다 1.6℃가 높았고 올해 1월10일까지의 평균기온도 전년도(-2.2℃)보다 0.9℃가 높은 ?1.3℃로 따뜻해 개화시기가 당겨졌다”고 말했다.

☞‘납매’(Chimonanthus praecox)란?
낙엽활엽관목으로 중국이 원산지다. 2~5m까지 자라며 추위에 잘 견뎌 전국 어디서나 자란다. 대개 2월초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 꽃이 핀다. 지름 2cm쯤의 작은 꽃들이 초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핀다. 꽃잎 바깥쪽은 연한 노란색이고 안쪽은 암갈색이다. 줄기는 땅에서 여러 개 올라가 촘촘하게 자라고 가지는 가는 편이다.


陰曆 12월을 臘月이라 한다.

 

이때 피는 노란 매화가 하나 있다.

이름을 臘梅라고 하는데,

 

겨울에 피는 꽃이 반갑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냐 마는

이 꽃은 색깔이 맑고 햇빛을 받으면 찬란하며

향기가 진하여 사람의 넋을 잠시 빼앗는다.

 

신도 겨울이 너무 삭막한 것을 싫어하나 보다.

따로 이 꽃을 피운 것을 보면.

 

堂前四友

                                      李應禧

 

자연 속에 아담한 집을 지으니 / 林泉成小築
구름 낀 물가에 있는 거리일세 / 門巷水雲涯
바람에 부딪치는 옥은 가을 대나무 / 風玉敲秋竹
차가운 꽃망울 터뜨리는 건 섣달 매화 / 氷英綻臘梅
겹겹이 노란 국화꽃 섬돌 따라 피었고 / 疊黃依砌嫩
푸른 소나무 빛은 발 가까이 좋아라 / 疎翠近簾佳
그윽한 벗과 서로 만나서 기쁘니 / 幽契欣相托
밤낮으로 흉금을 열고 즐기시리라 / 襟懷日夕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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臘月黃梅一兩莖 / 섣달 황매 한 두가지 

回龍古寺蘂香淸 / 회룡 옛절에 꽃향기 맑구나

 

風鈴舊聞聲連絶 / 옛날에 듣듯 풍경소리 끊어졌다 이어지고

玉骨新開影繡橫 / 새로핀 매화의 그림자 횡으로수놓았네

 

今到瓊葩三白艶 / 지금에 이른 아름다운꽃 삼백의 고움은

此含明月九天情 / 이곳에 밝은달 하늘의 정을 머금었네

 

忽然砌 下惟傳馥 / 홀연히 섬돌아래 오직 향기 전하니       

高潔無他感歎生 / 고결함에 다른뜻 없어 감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