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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祥文 款識

solpee 2011. 9. 23. 18:27

명대 도자기의 吉祥文관지( 주로 경덕진 도자기에서 보임)

 

1. 홍무(洪武), 영락(永樂), 선덕(宣德)시기 : 복(福), 수(壽), 록(祿), 진(辰) 등의 1자가 많으며, 주로 초서체(草書體)나 예서체(隸書體)로 많이 쓰여 있다.

 

2. 홍치(弘治)시기 : 옥당금마(玉堂金馬), 금옥만당(金玉滿堂), 장명부귀(長命富貴), 상용(上用), 아금(), 정(正)등이 있다.

 

3. 정덕(正德)시기 : 천하태평(天下太平), 장명부귀(長命富貴), 금옥만당(金玉滿堂), 복(福), 수(壽) 등

 

 

 

                                         * 청화어초경독문완 (靑花魚藻耕讀紋碗) -   장명부귀(長命富貴) 관지(款識)

 

4. 가정(嘉靖)시기 : 장춘동경(長春同慶), 장춘수희(長春壽喜), 장명부귀(長命富貴), 장춘가기(長春佳器), 부귀장춘(富貴長春), 부귀가기(富貴佳器), 영보장춘(永葆長春), 영보만년(永葆萬年), 국태민안(國太民安), 만복유동(萬福攸同), 복수강녕(福壽康寧), 천하태평(天下太平), 영보부귀장춘(永葆富貴長春), 상품가기(上品佳器), 관서가기(關西佳器), 대각가기(臺閣佳器), 진조가기(陳造佳器) 등

 

5. 융경(隆慶)시기 : 만고장춘(萬古長春), 국태민안(國太民安),  대각가기(臺閣佳器), 천록가기(天祿佳器), 복수강녕(福壽康寧), 부귀가기(富貴佳器),  등

 

6. 만력(萬歷)시기 : 장명부귀(長命富貴), 만복유동(萬福攸同), 영보장춘(永葆長春), 부귀장춘(富貴長春), 덕부장춘(德府長春), 금옥만당(金玉滿堂), 식록만종(食祿萬鍾), 복수강녕(福壽康寧), 장원급제(壯元及第), 삼원급제(三元及第), 천하태평(天下太平), 풍조우순(風조雨順), 만력년제덕화장춘(萬歷年制德化長春), 천복가기(天福佳器), 천록가기(天祿佳器), 영형가기(永亨佳器), 상품가기(上品佳器), 옥당가기(玉堂佳器), 만현가기(萬懸佳器), 식록가기(食祿佳器), 인파가기(仁波佳器),  장춘가기(長春佳器), 만고상청(萬古常靑), 당각가기(堂閣佳器), 경여가기(敬與佳器), 창서유정(暢敍幽情), 금명여평(金明汝平), 영흥구봉(永興九峰), 구오지존(九五之尊), 청풍명월(淸風明月),성남경은(城南耕隱), 상(上), 복(福), 수(壽), 아(雅), 옥(玉), 수복(壽福), 신성완(神聖碗) 등

 

7. 천계(天啓)시기 : 장명부귀(長命富貴),  천하태평(天下太平), 인파가기(仁波佳器),  천리존심(天理存心), 적선지가(積善之家), 금방제명(金榜題名), 만고상청(萬古常靑), 옥당가기(玉堂佳器),  동락가기(同樂佳器), 장원급제(壯元及第), 삼원급제(三元及第), 복(福), 영(永), 희(喜)  등

 

8. 숭정(崇禎)시기 : 부귀장춘(富貴長春), 영보장춘(永葆長春), 만복유동(萬福攸同), 장명부귀(長命富貴), 복유유귀(福有攸歸), 천하태평(天下太平), 장원급제(壯元及第), 옥당가기(玉堂佳器), 영창가기(永昌佳器), 장춘가기(長春佳器), 동락가기(同樂佳器), 천록가기(天祿佳器), 부귀가기(富貴佳器), 영흥변옥기명(永興卞玉奇明), 옥토추향(玉兎秋香), 복(福), 귀(貴), 정(正), 희(喜), 아(雅), 상품(上品), 미기(美器), 향차(香茶), 편옥(片玉) 등

 

명대에 경덕진 외에 덕화(德化), 용천(龍泉), 선두(汕斗)등의 민요자기에도 영옥(永玉), 복수(福壽), 적선(積善),  귀(貴), 영(永), 수(壽), 원래근열(遠來近悅) 등의 길상 관지를 사용하였다. 

 

[백화지십(白華之什) 제9편 육소4장(蓼蕭四章)]

蓼彼蕭斯에 零露湑兮로다 旣見君子호니 我心寫兮로다 燕笑語兮하니 是以有譽處兮로다

(육피소사에 영로서혜로다 기견군자호니 아심사혜로다 연소어혜하니 시이유예처혜로다 興也ㅣ라)
길쭉한 저 쑥대에 내린 이슬이 축축이 젖어있도다. 이미 군자를 보니 내 마음을 쏟아놓도다. 잔치를 베풀어 웃고 말하니 이로써 명예롭고 안락함이 있도다.

蓼 : 여뀌 료, 여기서는 ‘길 륙’ 湑 : 젖을 서, 맑을 서, 거를 서

○興也ㅣ라 蓼은 長大貌라 蕭는 蒿也ㅣ라 湑는 湑然蕭上露貌라 君子는 指諸侯也ㅣ라 寫는 輸寫也ㅣ라 燕은 謂燕飮이오 譽는 善聲也ㅣ오 處는 安樂也ㅣ라 蘇氏曰譽는 豫로 通이니 凡詩之譽는 皆言樂也ㅣ라하니 亦通이라 ○諸侯ㅣ 朝于天子어든 天子與之燕以示慈惠라 故로 歌此詩라 言蓼彼蕭斯則零露湑然矣요 旣見君子則我心輸寫而無留恨矣라 是以로 燕笑語而有譽處也ㅣ라 其曰旣見이라하니 蓋於其初燕而歌之也ㅣ라

○흥이라. 육은 장대한 모양이라. 소는 쑥대라. 서는 축축이 쑥대 위에 이슬이 맺힌 모양이라. 군자는 제후를 가리킴이라. 사는 모두 쏟아냄이라. 연은 잔치하고 술 마심을 이르고, 예는 선한 소리이고, 처는 안락함이라. 소씨 가로대 예는 ‘즐거울 예’로 통하니 무릇 시의 즐거움은 다 음악을 말한다 하니 또한 통하니라. ○제후가 천자를 조회하거든 천자가 (제후와) 더불어 잔치하여 써 자혜함을 보임이라. 그러므로 이 시를 노래하니라. 말하기를, 길쭉한 저 쑥대에는 내린 이슬이 축축하고, 이미 군자를 보았다면 내 마음이 모두 씻어져서 한이 머무름이 없느니라. 이로써 잔치하며 웃으며 말하고 명예롭고 안락함이 있음이라. 그 말하기를 이미 보았다하니 대개 그 처음 잔치를 베풀어 노래함이라.

蓼彼蕭斯에 零露瀼瀼이로다 旣見君子호니 爲龍爲光이로다 其德不爽하니 壽考不忘이로다

(육피소사에 영로양양이로다 기견군자호니 위용위광이로다 기덕불상하니 수고불망이로다 興也ㅣ라)
길쭉한 저 쑥대에 내린 이슬이 축축이 맺혔도다. 이미 군자를 보니 용이 되고 빛이 되도다. 그 덕이 어긋나지 아니하니 수고하기를 잊지 않으리로다.

爽 : 상쾌할 상, 여기서는 ‘어긋날 상’

○興也ㅣ라 瀼瀼은 露蕃貌라 龍은 寵也ㅣ라 爲龍爲光은 喜其德之詞也ㅣ라 爽은 差也ㅣ니 其德不爽이면 則壽考不忘矣라 褒美而祝頌之하고 又因以勸戒之也ㅣ라

○흥이라. 양양은 이슬이 많은 모양이라. 용은 굄(사랑을 받음)이라. 용이 되고 빛이 됨은 그 덕을 기뻐하는 말이라. 상은 어긋남이니 그 덕이 어긋나지 아니하면 수고(五福을 누림)하기를 잊지 않음이라. 아름다움을 포상해주고 축송하고 또 인하여 권장하고 경계함이라.

蓼彼蕭斯에 零露泥泥로다 旣見君子호니 孔燕豈弟로다 宜兄宜弟라 令德壽豈로다

(육피소사에 영로니니로다 기견군자호니 공연개제로다 의형의제라 영덕수개로다 興也ㅣ라)
길쭉한 저 쑥대에 내린 이슬이 흠뻑 젖어있도다. 이미 군자를 보니 크게 잔치하여 즐겁고 편안하도다. 형으로서도 마땅하고 아우로서도 마땅하도다. 아름다운 덕이 오래도록 즐거우리로다.

○興也ㅣ라 泥泥는 露濡貌라 孔은 甚이오 豈는 樂이오 弟는 易也ㅣ라 宜兄宜弟는 猶曰宜其家人이라 蓋諸侯繼世而立할새 多疑忌其兄弟하니 如晉詛無畜群公子와 秦鍼懼選之類라 故로 以宜兄宜弟美之하니 亦所以警戒之也ㅣ라 壽豈는 壽而且樂也ㅣ라

○흥이라. 니니는 이슬에 젖은 모양이라. 공은 심함이고, 개는 즐거움이고, 제는 편안함이라. 의형의제는 (『대학』에) 그 집식구들을 마땅하게 하다는 말과 같음이라. 대개 제후가 세대를 이어서 재위할 때에 대부분이 그 형제를 의심하고 시기하니 진나라가 여러 공자를 기르지 않음을 맹세한 것(『춘추좌전』 宣公 2년條에 나타남)과 진나라 겸이 죄인으로 지목될 것을 두려워 한 것(『춘추좌전』成公 元年條에 나타남)과 같은 종류라. 그러므로 형에게도 마땅하고 아우에게도 마땅하게(형을 선하게 하고 아우를 선하게) 함을 아름다이 여기니 또 써한 바 경계함이라. 수개는 오래 살고 또 즐거움이라.

詛 : 저주할 저, 맹세할 저 鍼 : 경계할 침, 여기서는 ‘겸’으로 읽음 選 : 가릴 선, 여기서는 ‘열거할 선’

蓼彼蕭斯에 零露濃濃이로다 旣見君子호니 鞗革沖沖하며 和鸞雝雝하니 萬福攸同이로다

(육피소사에 영로농농이로다 기견군자호니 조혁충충하며 화란옹옹하니 만복유동이로다 興也ㅣ라)
길쭉한 저 쑥대에 내린 이슬이 담뿍 젖어 있도다. 이미 군자를 보니 고삐 머리가 드리워져 있으며 화와 난방울이 잘 어울리니 만복이 같은 바로다.

鞗 : 고삐 조 雝 : 누그러질 옹, 할미새 옹

○興也ㅣ라 濃濃은 厚貌라 鞗는 轡也ㅣ라 革은 轡首也ㅣ니 馬轡所把之外에 有餘而垂者也ㅣ라 沖沖은 垂貌라 和鸞은 皆鈴也ㅣ니 在軾曰和요 在鑣曰鸞이니 皆諸侯車馬之飾也ㅣ라 庭燎에 亦以君子로 目諸侯而稱其鸞旂之美라하니 正此類也ㅣ라 攸는 所요 同은 聚也ㅣ라 (蓼蕭四章이라)

○흥이라. 농농은 두터운 모양이라. 조는 고삐라. 혁은 고삐 머리니 말 고삐를 잡은 곳 밖에 나머지가 있어 드리워진 것이라. 충충은 드리워진 모양이라. 화와 난은 다 방울이니 멍에에 있는 것은 화이고, 재갈에 있는 것은 난이니 다 제후의 거마에 있는 장식이라. 정료편(小雅 彤弓之什편 중의 하나)에서도 또한 군자로써 제후를 지목하고 그 방울과 깃대의 아름다움을 칭찬했다하니 정히 이러한 종류라. 유는 곳이고, 동은 모임이라. (육소4장이라)

蓼蕭四章 章六句


[백화지십(白華之什) 제9편 육소4장(蓼蕭四章) 본문 다시 읽기]

蓼彼蕭斯에 零露兮로다 旣見君子호니 我心兮로다 燕笑兮하니 是以有譽兮로다
興也ㅣ라
蓼彼蕭斯에 零露瀼이로다 旣見君子호니 爲龍爲이로다 其德不하니 壽考不이로다
興也ㅣ라
蓼彼蕭斯에 零露泥로다 旣見君子호니 孔燕豈로다 宜兄宜라 令德壽로다
興也ㅣ라
蓼彼蕭斯에 零露濃이로다 旣見君子호니 鞗革沖하며 和鸞雝하니 萬福攸이로다 興也ㅣ라

 蓼蕭四章이라

和鸞雝하니 萬福攸이로다 興也ㅣ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