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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이 오자

solpee 2010. 11. 17. 17:24

長歌行

 


           沈約 [休文] (梁 441-513)오흥군(吳興郡) 무강(武康;浙江省) 출생


 


此篇은 托物比興하여 謂露中之葵 遇春而發生이라가 至秋而凋落하니 喩人之少壯에 若不勉力功名하고 徒傷悲於遲暮之時면 則亦無及矣라.


 


이 편은 사물에 가탁하여 比興해서 이슬 가운데의 해바라기가 봄을 만나 자라다가 가을이 되어 잎이 떨어짐을 말하였으니, 사람이 젊었을 때에 만약 공명(功名)에 힘쓰지 않고 한갓 늙고 난 뒤에 서글퍼하면 또한 미칠 수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靑靑園中葵는 朝露待日晞라


陽春布德澤하니 萬物生光輝라


常恐秋節至하여 焜黃華葉衰라


百川東到海하니 何時復西歸오


少壯不努力이면 老大徒傷悲라


 


푸르고 푸른 동산 가운데의 해바라기는 아침 이슬 햇빛을 기다려 마르네.


따뜻한 봄이 은택을 펴니 만물이 빛을 내누나.


항상 가을철이 이르러 붉고 누래져 꽃과 잎 쇠할까 두려워라.


온갖 냇물이 동쪽으로 바다에 이르니 언제나 다시 서쪽으로 돌아오나.


젊고 건장할 때에 노력하지 않으면 늘그막에 한갓 서글퍼할 뿐이라오.


早春

                                 退溪

 

납주춘관조안신/臘酒春光照眼新/납일 술에 봄빛은 눈에 비춰 새로운데

양화초각적형식/陽和初覺適形神/따스한 기운 완연하데 몸과 마음 즐거워라

청첨조롱여호객/晴簷鳥哢如呼客/개인 처마에 새가우니 손님을 부르는듯

설간매한사은진/雪磵梅寒似隱眞/눈내린 시냇가 매화는 숨은 도인 같구나



飮酒 其五

                                     陶淵明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동네 변두리에 오두막 짓고 사니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 자동차 소리 하나 없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 묻노니, 어찌 이럴 수 있는가?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 마음이 욕심에서 멀어지니, 사는 곳도 한갖지다네

採菊東籬下(채국동리하) : 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 따며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 : 고요히 남산을 바라본다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 : 산기운은 해거름에 더욱 아름다워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 : 나는 새들도 더불어 둥지로 돌아오네

此間有眞意(차간유진의) : 이 속에 참뜻이 있으니

欲辨已忘言(욕변이망언) : 말을 하려하나 할 말이 없네


이 시는 대표적 전원시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陶淵明(365-427)으로 중국의 동진과 송나라 를 걸쳐 살았다.

그는 29세에 벼슬길에 올라 41세에 은퇴하였다

 

[부수 구별이 어려운 한자]

 

(일) : 丁(정), 上(상)     ­ (점) : 丸(환), 丹(단)


(별) : 之(지), 乃(내)  
(을) : 九(구), 亂(란)

(궐) : 了(료), 事(사)    (이) : 五(오), 云(운)

(비) : 化(화), 北(북)    (십) : 千(천), 卓(탁)


(공) : 巨(거), 左(좌)   
(간) : 平(평), 年(년)

(과) : 成(성), 我(아)    (지) : 正(정), 歸(귀)

(구) : 興(흥), 臾(유)    (시) : 象(상), 豚(돈

 

 

길손이 오자(聶空山畵扇) 

 

                                 우집(虞集)



客來山雨鳴澗 /객래산우명간/ 길손이 오자 산비는 개울에 울고
客去山翁醉眠 /객거산옹취면/ 길손이 가자 산노인은 취해 잠드네
花外晴雲靄靄 /화외청운애애/ 꽃 밖의 구름은 피어 오르고
竹邊秋月娟娟 /죽변추월연연/대숲가에 가을달은 아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