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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虎遺患

solpee 2010. 9. 21. 08:23

養虎遺患

[기를 양/범 호/남길 유/근심 환]

 

☞호랑이를 길러 근심거리를 남기다. 스스로 화근을 만들어 그로 인하여 화를

 

입게 되는 것.


[동]養虎後患(양호후환) /양호우환(養虎憂患)/ 自

 

業自得(자업자득) : 스스로 얻은 업보다.



[출전]『史記』

 

진(陣)나라 말기에 천하를 둘로 나누어 한(漢)의 유방과 초(楚)의 항우가 서로 다투었다.
'홍문(鴻門)의 회(會)'에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진
유방은 다시 일어설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항우가 초나라의 의제(義帝)를 시역했다는 말을 듣자 그를 위해 상복을 입고
역적을 주벌한다는 명목으로 항우 정토를 위한 군사를 일으켰다.
 

싸움은 한동안 항우측이 우세했으나 차츰 형세가 역전되어 유방측이 유리해졌다.
유방은 이때를 적당한 시기라고 보고 전에 사로 잡힌 부친 태공(太公)과
부인 여씨(呂氏:뒤의 여태후)를 돌려보내 달라고 했다.
항우는 천하를 양분하여 홍구로부터 그 서쪽을 한의 영토로,
동쪽을 초의 영토로 한다는 조약을 맺고 태공과 여씨를 풀어 주었다.
강화를 맺은 항우는 약속대로 군대를 이끌고 동쪽으로 돌아갔다.

 
이어 유방도 철군하려 하자 참모인 쟝량과 진평이 유방에게 진언하기를,"한나라는 천하의 태반을 차지하고 제후들도 따르고 있사오나 초나라는 군사들이 몹시 지쳐 있는 데다가 군량마저 바닥이 났사옵니다. 이야말로 하늘이 초나라를 멸하려는 천의(天意)이오니 당장 쳐부숴야 하옵니다. 지금 치지 않으면 '호랑이를 길러 후환을 남기는 꼴[養虎遺患(양호유환)]'이 될 것이옵니다."여기서 마음을 굳힌 유방은 말머리를 돌려 항우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듬해 유방은 한신(韓信), 팽월 등의 군사와 더불어 해하[垓下:안휘성(安徽省) 내]에서 초나라 군사를 포위, '사면 초가(四面楚歌)'작전을 폈다. 이에 항우는 오강(烏江:안휘성 내)으로 패주하여 자결하고, 유방은 천하 통일을 이루게 된다.

[원문]漢欲西歸, 張良.陳平說曰 : "漢有天下太半, 而諸侯皆附之. 楚兵罷食盡, 此天亡楚之時也, 不如因其機而遂取之. 今釋弗擊, 此所謂'養虎自遺患' 也."

 

登白雲峯   

李成桂(1335~1408)

引手攀蘿上碧峰

一庵高臥白雲中

    若將眼界爲吾土    

楚越江南豈不容

 

손 당겨 댕댕이 덩굴 휘어잡고 푸른 봉우리에 오르니

한 암자가 흰 구름 속에 높이 누워있네

만약에 눈에 들어오는 세상을 내 나라로 만든다면

초나라 월나라 강남인들 어찌 받아드리지 않으리

 

여지승람(輿地勝覽)》을 상고하건대,
“준원전(濬源殿)은 함경도(咸鏡道) 영흥부(永興府) 동남쪽 13리에 있는데, 여기가 곧 환조(桓祖)의 옛 저택으로, 태조가 출생한 곳이다. 명 영종(明英宗) 정통(正統) 8년(계해) 우리 세종(世宗) 25년이다. 에 정인지(鄭麟趾) 등이 태조의 수용(睟容 초상화)을 여기에다 봉안(奉安)하였는데, 그 영정(影幀)의 뒷면에,

 

청룡 백호가 좌우에 둘렀는데 / 靑龍白虎左右邊
마치 호랑이가 바위에 걸터앉은 듯 / 山虎石上如蹲踞
공후며 부귀며 영화로운 세상 / 公侯富貴榮華世
일세를 통령한 대장군일세 / 出世統領大將軍
명예는 우레처럼 천하에 떨치고 / 雷振名譽天下遍
온 세상 막힘 없어 글과 수레가 사해에 통하였네 / 四海無防車書通
석 자 칼로 사직을 편케 하고 / 三尺劍頭安社稷
한 줄기 채찍으로 천하를 평정하였네 / 一條鞭末定乾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