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작사;심봉석, 작곡;신귀복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 갔던 오색빛 하늘 아래
구름속의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 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
圈兒詞 又 想思詞 朱淑眞
相思欲寄無從寄(상사욕기무종기)그리운 마음 기댈 곳 없어 畵個圈兒替(화개권아채)동그라미 그리며 달래봅니다. 話在圈兒外(화재권아외)하고픈 말 동그라미 밖에 있고 心在圈兒裡(심재권아리)드리고 싶은 마음 동그라미 안에 있습니다. 單圈兒是我(단권아시아)동그라미 하나는 소첩이고 雙圈兒是爾(쌍권아시이)동그라미 두 개는 당신입니다. 爾心中有我(여심중유아)당신의 마음은 저에게 있고 我心中有爾(아심중유이)제 마음은 당신께 있습니다. 月缺了會圓(월결료회원)달은 기울었다가 다시 차고 月圓了會缺(월원료회결)찼다가는 다시 기웁니다. 整圓兒是團圓(정원아시단원)완전한 동그라미는 우리가 만난 것이며 半圈兒是別離(반권아시별리)반만 그린 동그라미는 헤어진 것입니다. 我密密加圈(아밀밀가권)제가 두 개의 동그라미를 아주 가깝게 그렸기에, 爾須密密知我意(이수밀밀지아이)당신은 저의 마음을 아실 것입니다. 還有數不盡的相思情(환유수부진적상사정)말로 다하지 못하는 그리움은
我一路圈兒圈到底(아일로권아권도저)동그라미처럼 돌고 또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