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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籍 의 詩

solpee 2009. 12. 26. 18:36

 
   강남곡(江南曲)-장적(張籍)






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오궁원(吳宮怨)-장적(張籍)


오궁원(吳宮怨)-장적(張籍)

오날라 궁궐의 원망-장적(張籍)

吳宮四面秋江水(오궁사면추강수) : 오궁 사면에 가을 강 물
江清露白芙蓉死(강청로백부용사) : 강은 맑고 이슬 희어서 부용이 죽었다.
吳王醉後欲更衣(오왕취후욕경의) : 오왕은 취한 후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座上美人嬌不起(좌상미인교불기) : 자리 위의 미인은 교태부리며 일어나지 않는다.
宮中千門復萬戶(궁중천문부만호) : 궁 안에 천개의 문과 다시 만호가 있으니
君恩反覆誰能數(군은반복수능수) : 임금의 은혜가 반복되는 것을 누가 셀 수 있을까.
君心與妾既不同(군심여첩기불동) : 임금의 마음이 첩과 이미 같지 않으니
徒向君前作歌舞(도향군전작가무) : 다만 임금 향하여 노래와 춤을 짓는다.
茱萸滿宮紅實垂(수유만궁홍실수) : 수유는 궁에 가득하여 붉은 열매 드리우고
秋風裊梟生繁枝(추풍뇨효생번지) : 가을바람은 요요히 번화한 가지를 자라게 한다.
姑蘇臺上夕燕罷(고소대상석연파) : 고소대 위에 저녁 잔치 그치니
他人侍寢還獨歸(타인시침환독귀) : 남들은 침상에서 모시는데 도리어 홀로 돌아온다.
白日在天光在地(백일재천광재지) : 밝은 해는 하늘에 있고 빛은 땅에 있으니
君今詎得長相棄(군금거득장상기) : 임금이 어찌 오랫동안 서로 버렸음을 알겠소.
2005.11.21 00: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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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산금(山禽)-장적(張籍)


산금(山禽)-장적(張籍)

산새-장적(張籍)

山禽毛如白練帶(산금모여백련대) : 산새의 털이 흰 비단 띠 같은데

棲我庭前栗樹枝(서아정전율수지) : 우리 뜰 앞 밤나무 가지에 깃들었다.

獼猴半夜來取栗(미후반야래취률) : 원숭이가 한밤에 와서 밤을 따가니

一雙中林向月飛(일쌍중림향월비) : 한 쌍이 숲 속에서 달을 향해 날아간다.
2005.05.26 20: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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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한당곡(寒塘曲)-장적(張籍)


한당곡(寒塘曲)-장적(張籍)

한당곡-장적(張籍)

寒塘沈沈柳葉疎(한당침침유엽소) : 차가운 못은 깊숙하고 버들잎은 성근데

水暗人語驚棲鳧(수암인어경서부) : 못물은 어둑한데 말소리에 깃든 오리 놀란다.

舟中少年醉不起(주중소년취불기) : 배 안의 소년들은 취하여 일어나지 않는데

持燭照水射游魚(지촉조수사유어) : 촛불을 잡고 물 비춰, 헤엄치는 물고기 잡는다.
2005.05.26 19: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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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성도곡(成都曲)-장적(張籍)


성도곡(成都曲)-장적(張籍)

성도의 노래-장적(張籍)

錦江近西春水綠(금강근서춘수록) : 금강 서쪽 가까이 봄물은 푸르고

新雨山頭茘枝熟(신우산두려지숙) : 비 내린 산마루에 여지 열매 익었다.

萬里橋邊多酒家(만리교변다주가) : 만리교 주변에는 술집도 많으니

遊人愛向誰家宿(유인애향수가숙) : 낭인들은 뉘 집에서 자기를 원할까.

2005.05.26 19: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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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춘별곡(春別曲)-장적(張籍)


춘별곡(春別曲)-장적(張籍)

봄날 이별의 노래-장적(張籍)

長江春水綠堪染(장강춘수록감염) : 양자강 봄물은 물들인 듯 푸르고

荷葉出水大如錢(하엽출수대여전) : 물에서 나온 연잎은 크기가 동전 같구나.

江頭橋樹君自種(강두교수군자종) : 강가 다리에 있는 나무 그대가 심은 것

那不長繫木蘭船(나부장계목란선) : 어찌하여 목란선을 길게 매어두지 않았나.
2005.05.24 00: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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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한행(閑行)-장적(張籍)


한행(閑行)-장적(張籍)

한가히 걸으며-장적(張籍)

老身不許人間事(노신불허인간사) : 늙은 몸이라, 인간사 허락지 않아

野寺秋晴每獨過(야사추청매독과) : 들판 절간의 맑은 하늘을 혼자서 걷는다.

病眼較來猶斷酒(병안교래유단주) : 병든 눈을 생각하여 여전히 술을 끊으니

却嫌行處菊花多(각혐행처국화다) : 지난 곳마다 국화 많음이 도리어 싫어진다.
2005.05.24 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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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만중(蠻中)-장적(張籍)


만중(蠻中)-장적(張籍)

만 중에서-장적(張籍)

瘴水蠻中入洞流(장수만중입동류) : 장수는 만중에서 골짜기로 들어 흐르고

人家多住竹棚頭(인가다주죽붕두) : 인가는 대나무 건축물에 많이 몰려있구나.

一山海上無城郭(일산해상무성곽) : 일산의 바닷가에는 성곽이 하나 없고

惟見松牌記象州(유견송패기상주) : 상주라고 기록 된 소나무 팻말만 보인다.
2005.05.23 0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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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기이발(寄李渤)-장적(張籍)


기이발(寄李渤)-장적(張籍)

이발에게 부치다-장적(張籍)

五度溪頭躑躅紅(오도계두척촉홍) : 오도계 어구에 철쭉꽃 붉고

嵩陽寺裏講時鐘(숭양사리강시종) : 숭양사 안에서, 강설할 때 종소리 들린다.

春山處處行應好(춘산처처행응호) : 봄산 여기저기를 걸으니 좋았을 것이니

一月看花到機峰(일월간화도기봉) : 한 달 동안 꽃 보며 몇 봉우리나 다녔는가.
2005.05.23 0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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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여가도한유(與賈島閒遊)-장적(張籍)


여가도한유(與賈島閒遊)-장적(張籍)

가도와 한가이 놀다-장적(張籍)

水北原南草色新(수북원남초색신) : 물 북쪽과 원남에 풀빛이 새로운데

雪消風暖不生塵(설소풍난불생진) : 눈 녹고 바람 따뜻하여 먼지도 일지 않는다.

城中車馬應無數(성중거마응무수) : 성안에는 거마들이 무수히 많겠지만

能解閑行有幾人(능해한행유기인) : 한가롭게 걷는 멋 아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
2005.05.23 01: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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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송촉도(送蜀道)-장적(張籍)


송촉도(送蜀道)-장적(張籍)

촉도로 송별하며-장적(張籍)

蜀客南行聽碧鷄(촉객남행청벽계) : 촉객이 남으로 가니 닭소리 들리고

木綿花發錦江西(목면화발금강서) : 금강의 서쪽에 목면화가 피었으리라.

山頭日晩行人少(산두일만행인소) : 산머리에 해지고 행인이 적어지면

時見猩猩樹上啼(시견성성수상제) : 때때로 나무 위 성성이 우는 것도 보리라.
2005.05.23 00: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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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봉가도(逢賈島)-장적(張籍)


봉가도(逢賈島)-장적(張籍)

가도를 만나-장적(張籍)

僧房逢着款冬花(승방봉착관동화) : 승방에서 관동화를 만나고

山寺行吟日已斜(산사행음일이사) : 산사 걸으며 시 읊는데 해가 기울었다.

二十街中春色徧(이십가중춘색편) : 열두 거리에 봄빛은 가득하고

馬蹄今去入誰家(마제금거입수가) : 말발굽이 이제 떠나면 뉘 집에 들까.
2005.05.23 00: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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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감춘(感春)-장적(張籍)


감춘(感春)-장적(張籍)

봄날에 느껴서-장적(張籍)

遠客悠悠任病身(원객유유임병신) : 먼 곳에서 온 나그네 병든 몸에 맡겨

誰家池上又逢春(수가지상우봉춘) : 누구네 집 연못에서 또 봄을 맞는구나

明年各自東西去(명년각자동서거) : 명년에는 각자가 동서로 떠나게 되리니

此地看花是別人(차지간화시별인) : 이 땅에서 꽃 볼 사람은 다른 사람이리라
2005.02.08 17: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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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폐택행(廢宅行)-장적(張籍)


폐택행(廢宅行)-장적(張籍)

허물어진 집의 노래-장적(張籍)

胡馬崩騰滿阡陌(호마붕등만천맥) : 오랑캐 말 거리를 날뛰고
都人避亂唯空宅(도인피난유공택) : 도읍 사람들 난리를 피해 오직 빈 집들
澤邊靑桑垂宛宛(택변청상수완완) : 못가에 푸른 버들 힘없이 늘어지고
野蠶食葉還成繭(야잠식엽환성견) : 들판 누에 잎 먹어치우니 또한 고치라
黃雀銜草入燕窠(황작함초입연과) : 꾀꼬리 풀을 물고 제비집에 날아들어
嘖嘖啾啾白日晩(책책추추백일만) : 꾀꼴꾀골 쥐저기며 날이 지는구나
去時禾黍埋地中(거시화서매지중) : 떠날 때, 땅 속에 묻은 곡식
飢兵掘地飜重重(기병굴지번중중) : 주린 병사 온통 땅를 파서 뒤집는다
鴟梟養子庭樹上(치효양자정수상) : 부엉이는 뜨락 나무 위에 새끼를 치고
曲牆空屋多旋風(곡장공옥다선풍) : 궁그런 담, 빈 집에 회오리 바람
亂後幾人還本土(난후기인환본토) : 난리 뒤, 몇 사람이나 제 고향땅 돌아왔나
唯有官家重作主(유유관가중작주) : 관가만 다시와서 주인노릇하는구나
2004.01.07 15: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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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기원곡(寄遠曲)-장적(張籍)



기원곡(寄遠曲)-장적(張籍)

멀리 부치는 노래-장적(張籍)

美人來去春江暖(미인내거춘강난) : 님이 오고 간 봄날 강남은 따스한데
江頭無人湘水滿(강두무인상수만) : 강 가에 님은 없고 상수 물만 가득하다
浣絲石上水禽棲(완사석상수금서) : 비단옷 빨던 바위엔 물새만 날아들고
江南路長春日短(강남노장춘일단) : 강남 길은 멀고 길고긴데 봄날은 짧기만 하다
蘭舟桂楫常渡江(난주계즙상도강) : 화려한 배 타고 계수나무 노 저어 강을 건너도
無因重寄雙瓊당(무인중기쌍경당) : 이 마음 쌍경당에 다시 부칠 길이 없구나
2003.11.02 19: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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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기서봉승(寄西峰僧)-장적(張籍)



기서봉승(寄西峰僧)-장적(張籍)

서봉의 중에게-장적(張籍)

松暗水涓涓(송암수연연) : 소나무 숲 어둑하고 물은 맑게 흐르는데

夜凉人未眠(야량인미면) : 밤이 차가워 아직 잠 못 이룬다

西峰月猶在(서봉월유재) : 서쪽 봉우리엔 아직도 달 떠 있고

遙憶草堂前(요억초당전) : 아득히 초당 앞에 있을 그대를 생각한다

2003.03.02 1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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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제이존사송수장자가(題李尊師松樹障子歌)-두보(杜甫)



제이존사송수장자가(題李尊師松樹障子歌)-두보(杜甫)

이존사의 소나무 가리개에 제한 노래-두보(杜甫)

老夫淸晨梳白頭(노부청신소백두) : 늙은이 맑은 아침에 흰 머리 빗고 있는데
玄都道士來相訪(현도도사래상방) : 현도 도사가 찾아왔다네
握髮呼兒延入戶(악발호아연입호) : 반가워 머리털 움켜쥔 채로 아이 불러 맞아 방에 들이니
手持新畵靑松障(수지신화청송장) : 손에 새로 청송 병풍 그림을 쥐고 있다
障子松林靜杳冥(장자송림정묘명) : 병풍 속 소나무 숲은 고요하고도 아득한데
憑軒忽若無丹靑(빙헌홀약무단청) : 툇마루에 기대어 보니 문득 물감으로 그린 것 아닌 것 같아
陰崖却承霜雪幹(음애각승상설간) : 그늘진 언덕에 서리와 눈 내린 소나무 줄기 이어있고
偃盖反走蚪龍形(언개반주두룡형) : 덮개인 듯 누운 가지 도리어 교룡모양으로 뻗어있다
老夫平生好奇怪(로부평생호기괴) : 늙은이 평생토록 기이하고 괴상한 것 좋아하였으나
對此興與精靈聚(대차흥여정령취) : 이 그림 대하니 흥취과 정령이 모여 집중되는구나
已知仙客意相親(이지선객의상친) : 신선 기골의 손님과 마음이 서로 통함을 이미 알았고
更覺良工心獨苦(갱각량공심독고) : 더욱이 뛰어난 화공의 마음 속 혼자의 고통을 알았도다
松下丈人巾屨同(송하장인건구동) : 소나무 아래 노인장과 두건과 신도 같으니
偶坐似是商山翁(우좌사시상산옹) : 나란히 둘이 앉은 것이 곧 상산의 네 노인들과 같구나
悵望聊歌紫芝曲(창망료가자지곡) : 창연히 바라보며 애오라지 자지곡을 불러보니
時危慘澹來悲風(시위참담래비풍) : 시국이 위태로워 참담히도 슬픈 바람 불어오는구나

2003.01.16 2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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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행로난(行路難)-장적(張籍)



행로난(行路難)-장적(張籍)

가는 길이 험하구나-장적(張籍)

湘東行人長歎息(상동행인장탄식) : 상수 동쪽 걷는 사람 길게 한숨 짓노리
十年離家歸未得(십년리가귀미득) : 십년 동안 집을 떠나 아직 돌아가지 못하네
弊裘羸馬苦難行(폐구리마고난행) : 떨어진 갖옷과 여윈 말리라 걷기가 어렵고 고통스러워
僮僕飢寒少筋力(동복기한소근력) : 따르는 종들도 춥고 배고파 근력이 없다네
君不見牀頭黃金盡(군불견상두황금진) : 그대는 못 보았는가, 머리맡에 황금이 다하면
壯士無顏色(장사무안색) : 장사도 얼굴빛을 잃는다네
龍蟠泥中未有雲(룡반니중미유운) : 용도 진흙 속에 있으면서 구름 타지 못하면
不能生彼升天翼(불능생피승천익) : 승천의 날개가 생길 수 없다네

2003.01.15 23: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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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江南行(강남행)-張籍(장적)



江南行(강남행)-張籍(장적)

강남행-張籍(장적)

江南人家多橘樹(강남인가다귤수) : 감남의 인가에는 귤 나무가 많아
吳姬舟上織白苧(오희주상직백저) : 오 나라 배 위에서 아가씨들 백저를 짜네.
土地卑濕饒蟲蛇(토지비습요충사) : 토지가 낮고 습하여 벌레와 뱀을 잘 먹고
連木爲牌入江住(연목위패입강주) : 나무를 잇대어 방패 만들어 강에 들어사네.
江村亥日長爲市(강촌해일장위시) : 강촌은 해일에 길게 시장터를 이루니
落帆度橋來浦裏(낙범도교래포리) : 돛대를 내려 다리를 건너 포구 안으로 오네.
淸莎覆城竹爲屋(청사복성죽위옥) : 푸른 부들은 성을 덮고 대는 집을 만드니
無井家家陰潮水(무정가가음조수) : 우물 없어 집집마다 조수를 마시네.
長干午日沽春酒(장간오일고춘주) : 장간에 정오에 봄 술을 사와서
高高酒旗懸江口(고고주기현강구) : 높고높은 술집 기가 강 입구에 달려 있네.
娼樓兩岸臨水柵(창루양안임수책) : 양 언덕의 기녀의 누가은 수가 울타리에 임해있으니
夜唱竹枝留北客(야창죽지유북객) : 밤에 죽지사 불러 북쪽 손님 묵게 하네.
江南風土歡樂多(강남풍토환락다) : 강남 풍토에 환락의 일이 많으니
悠悠處處盡經過(유유처처진경과) : 유유히 곳곳에 다 지나다닌다네.

2002.12.18 15: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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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節婦吟(절부음)-張籍(장적)



節婦吟(절부음)-張籍(장적)

절부음-張籍(장적)

君知妾有夫(군지첩유부) : 그대는 저에 남편이 있음을 알고도
贈妾雙鏡珠(증첩쌍경주) : 첩에게 쌍명주를 보내셨주지요
感君纏綿意(감군전면의) : 그대의 애타는 마음에 감격하여
繫在紅羅襦(계재홍나유) : 붉은 비단치마에 달고 지냈었지요
妾家高樓連苑起(첩가고루연원기) : 첩의집 높은 누대는 대궐동산에 이어 올라가고
良人執戟明光裏(양인집극명광리) : 낭군은 명광궁 속에서 창을 들고 있었지요
知君用心如日月(지군용심여일월) : 그대의 마음 씀은 일월과 같이 밝음을 알고 있으니
事夫誓擬同生死(사부서의동생사) : 지아비 섬김에 생사를 함께 하자 맹세하기했지요
還君明珠雙淚水(환군명주쌍누수) : 그대에게 이 구슬을 돌려줄 때 양 볼에 눈물이 흘렀어요
何不相逢未嫁時(하부상봉미가시) : 어찌 시집가기전에 만나지 못했을까요

2002.12.15 12: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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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經下邳圯橋懷張子房(경하비이교회장자방)-李白(이백)


經下邳圯橋懷張子房(경하비이교회장자방)-李白(이백)

경하비이교에서 장자방을 생각한다-李白(이백)

子房未虎嘯(자방미호소) : 자방이 아직 포효하여 이름 떨치기 전
破產不為家(파산불위가) : 가산을 탕진하고 가정조차 돌보지 않았다네
滄海得壯士(창해득장사) : 행해에서 장사를 만나
椎秦博浪沙(추진박랑사) : 박랑사에서 진시왕을 쇠망치로 죽이려하였다네
報韓雖不成(보한수불성) : 한나라에 보답하는 일 이루지 못했지만
天地皆振動(천지개진동) : 그 용기에 천지가 진동했다네
潛匿游下邳(잠닉유하비) : 하비 땅에서 숨어 지냈지만
豈曰非智勇(기왈비지용) : 어찌 용기 없고 지혜 없다 말 하리요
我來圯橋上(아래이교상) : 나 이제 이교 다리 위에서
懷古欽英風(회고흠영풍) : 옛날 일 생각하고 그 영특한 모습 흠모한다네
惟見碧流水(유견벽류수) : 오직 흘러가는 푸른 물만 보이고
曾無黃石公(증무황석공) : 그 옛날 황석공은 없다네
嘆息此人去(탄식차인거) : 탄식하노니, 이 분 떠난 뒤로는
蕭條徐泗空(소조서사공) : 쓸쓸하게도 서주와 사주에는 인물 없구나

2002.06.08 1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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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추사(秋思)-장적(張籍)


추사(秋思)-장적(張籍)

가을 심사-張籍(장적)

洛陽城裏見秋風(낙양성이견추풍) : 낙양성 안에 가을바람 불어와

欲作家書意萬重(욕작가서의만중) : 집에 보낼 편지를 쓰려니 온갖 생각 다 들어라

復恐悤悤說不盡(복공총총설부진) : 너무 바빠 할 말을 다 쓰지 못 한 것 같아

行人臨發又開封(행인임발우개봉) : 가는 사람 떠나려 함에, 다시 또 뜯어본다.
2002.11.21 06: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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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적우망천장작(積雨輞川庄作)-왕유(王維;?699-761?)


적우망천장작(積雨輞川庄作)-왕유(王維;?699-761?)

비 내리는 망천장에서-왕유(王維;?699-761?)

積雨空林煙火遲,(적우공림연화지), 장마 속 텅 빈 숲, 밥 짓기 어려운데
蒸藜炊黍餉東치(증려취서향동치) . 비름 반찬, 기장밥을 동쪽 밭으로 보낸다
漠漠水田飛白鷺,(막막수전비백노), 넓은 논에는 백로 날아다니고
陰陰夏木囀黃鸝.(음음하목전황리). 그늘진 나무에 꾀꼬리 지저귄다
山中習靜觀朝槿,(산중습정관조근), 산중에서 고요함 익혀 아침 무궁화를 보고
松下淸齋折露葵.(송하청재절노규). 소나무 아래서 깨끗이 가다듬고 이슬 맞은 아욱을 껶는다
野老與人爭席罷,(야노여인쟁석파), 나 시골 늙은이는 남들과 자리다툼 그쳤는데
海鷗何事更相疑.(해구하사갱상의). 갈매기는 어쩌자고 다시 나를 의심하나

2002.03.10 2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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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몰번고인(沒蕃故人)-장적(張籍)


몰번고인(沒蕃故人)-장적(張籍)

번에서 죽은 친구여-장적(張籍)

前年伐月支,(전년벌월지), 지난 해 월지국을 치다가

城下沒全師.(성하몰전사). 성 아래에서 전 군사가 전멸당했소

蕃漢斷消息,(번한단소식), 번과 중국과는 소식 끊어지고

死生長別離.(사생장별리). 죽은 사람과 산 사람 긴 이별 하였다네

無人收廢帳,(무인수폐장), 부서진 휘막 거두는 이 아무도 없고

歸馬識殘旗.(귀마식잔기). 돌아온 말만이 남아 있는 깃발의 주인 안다네

欲祭疑君在,(욕제의군재), 제사를 지내고 싶어도 그대 살아있는 것 같아

天涯哭此時.(천애곡차시). 이 시간 하는 먼 곳을 향하여 통곡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