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桀犬吠堯

solpee 2009. 5. 9. 14:34

 

◈桀犬吠堯(걸견폐요)◈

 

: , : , : 짖을 , : 요임금

 

개는 주인만을 알고 이외의 사람에게는 사정을 두지 않았다는  

 

사기 열전 淮陰侯(회음후) 보면, 괴(괴통)이란 策士(책사) 한신에게 이렇게 권유했다.

「지금 항우는 남쪽을 차지하고 유방은 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동쪽인 제나라를 차지하고 있는 대왕이 어느 쪽에 가담하느냐에 따라 천하 대세는 좌우되고 맙니다.

한왕이 대왕을 제나라 왕으로 봉한 것은 남쪽으로

초나라 항우를 치기 위한 부득이한 조처로 실은 대왕을 속이고 몹시 꺼리고 있습니다.

항우가 망하게 되는 대왕의 신변은 위태롭게 됩니다.

지금 항우가 바라고 있듯이 기회에 천하를 셋으로 나누어 동쪽을 대왕이 차지하고

대세를 관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한신은 며칠을 두고 고민하던 끝에

결국은 괴통의 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말았다.

천하가 통일되자 유방은 괴통이 말한 대로 한신을 없애려는 생각으로 있었다.

초나라 왕으로 봉해졌던 한신은 역적의 누명을 쓰고 장안으로 잡혀 오게 되었고,

이렇다 증거를 잡을 없자 그를 초 왕에서 회음후로 작을 깎았다.

정말 역적으로 몰려 여후의 손에 죽게 되자 한신은,

「나는 괴통의 꾀를 듣지 않고 아녀자의 속인바가 것을 후회한다.

어찌 운명이 아니었는가」 하는 말을 남겼다.

한신이 남긴 말을 전해들은 고조 유방은 괴통을 잡아들이게 했다.

「내가 회음후에게 반역하라고 시킨 일이 있느냐?

고조의 물음에 괴통은 태연히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신이 반역하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철부지가 신의 꾀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몸을 망치고 것입니다.

 만일 철부지가 신의 계책을 썼던들 폐하께서 어떻게 그를 죽일 있었겠습니까?

화가 치민 고조는 괴통을 기름 가마에 삶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슬프고 원통하도다! 내가 삶겨 죽다니!

괴통은 하늘이 원망스럽다는 듯이 부르짖었다.

「네가 한신을 반하라고 시켰다면서 무엇이 원통하단 말이냐?

「진나라가 사슴을(정권) 잃은지라 온 천하가

  함께 이를 쫓았습니다.

결과 솜씨가 뛰어나고 발이 빠른 사람이 먼저 얻게 것입니다.

도척같은 도둑놈의 개도 요임금을 보면 짖습니다.

요임금이 어질지 않아서가 아니라 개는 원래 주인이 아니면 짖기 때문입니다.

당시 신은 다만 한신을 알고 있을뿐, 폐하는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천하에는 폐하가 것과 같은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힘이 모자라기 때문에 못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그들을 잡아 삶을 작정이십니까?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다는 말처럼 화가 치밀었던 고조도 괴통의 말이 과연 옳다 생각되어

그를 곱게 놓아 보냈다.

 

 陳豨拜為钜鹿守,辭於淮陰侯。淮陰侯挈其手,辟左右與之步於庭,仰天歎曰:「子

   진희배위거록수   사어회음후  회음후계기수    벽좌우여지보어정  앙천탄왈      자

與言乎?欲與子有言也。」豨曰:「唯將軍令之。」淮陰侯曰:「公之所居,天下精兵處

여언호   욕여자유언야     희왈      유장군영지      회음후왈     공지소거   천하정병처

也;而公,陛下之信幸臣也。人言公之畔,陛下必不信;再至,陛下乃疑矣;三至,必怒

야   이공   폐하지신행신야   인언공지반  폐하필불신   재지   폐하내의의   삼지   필노

而自將。吾為公從中起,天下可圖也。」陳豨素知其能也,信之,曰:「謹奉教!」漢十

이자장   오이공종중기   천하가도야     진희소지기능야   신지   왈      근봉교     한십

年,陳豨果反。上自將而往,信病不從。陰使人至豨所,曰:「弟舉兵,吾從此助公。]

년   진희과반   상자장이왕   신병부종   음사인지희소  왈      제거병   오종차조공 

信乃謀與家臣夜詐詔赦諸官徒奴,欲發以襲呂後、太子。部署已定,待豨報。其舍人得罪

신내모여가신야사조사제관도노   욕발이습여후   태자   부서기정   대희보  기사인득죄

於信,信囚,欲殺之。舍人弟上變,告信欲反狀於呂後。呂後欲召,恐其黨不就,乃與蕭

 어신  신수   욕살지   사인제상변  고신욕반상어여후   여후욕소   공기당불취   내여소

相國謀,詐令人從上所來,言豨已得死,列侯群臣皆賀。相國紿信曰:「雖疾,彊入

상국모   사령인종상소래   언희기득사   열후군신개하  상국급신왈      수질   강입

賀。」信入,呂後使武士縛信,斬之長樂鍾室。信方斬,曰:「吾悔不用蒯通之計,乃爲

하      신입   여후사무사박신  참지장악종실   신방참   왈     오회불용괴통지계   내위

兒女子所詐,豈非天哉!」遂夷信三族。

아녀자소사   기비천재      수이신삼족
  高祖已從豨軍來,至,見信死,且喜且憐之,問:「信死亦何言?」呂後曰:「信言

     고조기종희군래   지   견신사   차희차린지   문     신사역하언       여후왈     신언

恨不用蒯通計。」高祖曰:「是齊辯士也。」乃詔齊捕蒯通。蒯通至,上曰:「若教淮陰

한불용괴통계      고조왈     시제변사야      내조제포괴통  괴통지   상왈      약교회음

侯反乎?」對曰:「然,臣固教之。豎子不用臣之策,故令自夷於此。如彼豎子用臣之

후반호      대왈     연   신고교지    수자불용신지책  고령자이어차  여피수자용신지

計,陛下安得而夷之乎!」上怒曰:「亨之。」通曰:「嗟乎,冤哉亨也!」上曰:「若

계  폐하안득이이지호      상노왈      형지      통왈     차호    원제형야     상왈     약

教韓信反,何冤?」對曰:「秦之綱絕而維弛,山東大擾,異姓並起,英俊烏集。秦失其

교한신반    하원    대왈      지닞강절이유이   산동대요   이성병기   영준오집   진실기

鹿,天下共逐之,於是高材疾足者先得焉。蹠之狗吠堯,堯非不仁,狗因吠非其主。當

록   천하공축지   어시고재질족자선득의  척지구폐요     요비불인   구인폐비기주    당

是時,臣唯獨知韓信,非知陛下也。且天下銳精持鋒欲為陛下所為者甚眾,顧力不能耳.

시시  신유독지한신   비지폐하야   차천하예정지봉욕위폐하소위자심환   고력불능이

又可盡亨之邪?」高帝曰:「置之。」乃釋通之罪。

우가진형지사     고제왈      치지      내석통지죄
  太史公曰:吾如淮陰,淮陰人為余言,韓信雖為布衣時,其志與眾異。其母死,貧無

     태사공왈    오여회음   회음인위여언  한신수위포의시   기지여환이   기모사   빈무

以葬,然乃行營高敞地,令其旁可置萬家。餘視其母塚,良然。假令韓信學道謙讓,不伐

이장   연내행영고창지   령기방가치만가  여시기모총   량연   가령한신학도겸양   불벌

己功,不矜其能,則庶幾哉,於漢家勳可以比周、召、太公之徒,後世血食矣。不務出

기공   불긍기능  즉서기재   어한가훈가이비주   소   태공지도   후세혈식의   불무출

此,而天下已集,乃謀畔逆,夷滅宗族,不亦宜乎!

차   이천하기집   내모반역   이멸종족  불역의호
  君臣一體,自古所難。相國深薦,策拜登壇。沈沙決水,拔幟傳餐。與漢漢重,歸楚

      군신일체   자고소난  상국심천   책배등단   침사결수   발치부찬  여한한중   귀초

楚安。三分不議,偽遊可歎。

초안   삼분불의   위유가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