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上秦皇逐客書-李斯

solpee 2009. 1. 29. 15:11

 

어느날 종실 사람들과 대신들이 진나라 사람(진은 서융의 일족)을 제외한 다른 제후국의 신하들은 믿을 수 없으니

쫓아내야 한다는 상소가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李斯(촉나라 사람)가 그 명단에 자신도 포함된 사실을 알고

진시황에게 上秦皇逐客書라는 상소문을 올리니 제갈량의 출사표와 같이 명문 중의 명문으로 오늘날에 이른다.

지금 글로벌 시대에 걸맞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중국 방문 시에 이 명문을 인용하여 중국 조야에 파문을

던졌다. 반기문 총장이 인용한 문구와  그 원전인 상소문을 올린다.

 

 

---상략---

臣聞地廣者粟多(신문지광자속다); 신이 듣건대 땅이 넓으면 곡식이 많고

國大多者人衆(국대다자인중); 나라가 크면 백성이 많으며

兵强則士勇(병강즉사용); 군대가 강하면 병사들이 용감하다 하였습니다.

是以(시이); 그래서

泰山不辭土壤(태산불사토양); 태산은 土(굳은 흙)와 壤(부드러운 흙)을 가리지 아니하므로써

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거대해질 수 있고

河不擇細流(하불택세류); 황하는 작은 시내도 가리지 않았기에

故能就其深(고능취기심); 깊고 넓은 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王者不谷+邑衆庶(왕자불극중서); 왕이 되는 자는 衆庶를 가리지 않기에

故能明其德(고능명기덕); 그 덕을 널리 밝힐 수 있고

是以地無四方(시이지무사방); 따라서 사해의 모든 땅이 그의 땅이 되고

民無異國(민무이국); 사해의 백성이 모두 그의 백성이 되며

四時充美(사시충미); 사철이 충실하고 아름다우며

鬼神降福(귀신강복); 귀신(鬼와 神)도 복을 내려주게 됩니다.

--하략--

 

****************************************************************************************

 

--원문--

상진황축객서(上秦皇逐客書)-이사(李斯)

臣聞吏議逐客(신문리의축객) : 신이 듣건데, 관리들 중에는 이인들을 좇아낼 것을 발의한 사람이 있다고 하니,

竊以爲過矣(절이위과의) : 저의 생각으로는 잘못된 일이라 여깁니다.


昔者繆公求士(석자목공구사) : 목공은 인재들을 구함에
西取由余於戎(서취유여어융): <서융>에서 <유여>를 구하였고, 東得百里奚於宛(동득백리해어완) : <동완>에서 <백리해>를 얻었으며,
迎蹇叔於宋(영건숙어송) : <송>에서는 <건숙>을 영입하였고,

來邳豹公孫支於晉(내비표공손지어진): <晉>나라로부터는 <비표>와 <공손지>를 데려왔었습니다.


此五子者(차오자자) : 이 다섯 사람은
不産於秦(불산어진) : 진나라 출신이 아닙니다마는
而繆公用之(이목공용지): 목공은 그들을 등용하여
幷國二十(병국이십): 이십 국을 합병시켰고,

遂覇西戎(수패서융): 마침내 <서융>의 패자가 되었습니다.


孝公用商鞅之法(효공용상앙지법):효공은 상앙을 등용하여
移風易俗(이풍역속): 풍속을 바로 잡고
民以殷盛(민이은성): 백성들을 잘살게 하고
國以富强(국이부강): 나라를 부강케 하여
百姓樂用(백성락용): 백성들은 부역을을 즐기고
諸侯親服(제후친복): 제후들은 친히 복종하게 되었고
獲楚魏之師(획초위지사): 그리고 초와 위의 군대를 얻어
擧地千里(거지천리): 천리의 땅을 더 넓히어

至今致强(지금치강): 지금까지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惠王用張儀之計(혜왕용장의지계): 혜왕은 장의의 계책을 사용하여
拔三千之地(발삼천지지): 한나라의 삼천의 땅을 빼앗고
西幷巴蜀(서병파촉): 서쪽으로는 파촉 땅을 합병하였으며,
北收上郡(북수상군): 북쪽으로는 상군을 거둬들이고
南取漢中(남취한중): 남쪽으로는 한중의 땅을 빼앗았으며,
包九夷制鄢郢(포구이제언영): 구이를 합병하고 언영을 제압하였으며,
東擧成皐之險(동거성고지험): 동으로 성고의 험한 지형에 의지하고
割膏肥之壤(할고비지양): 비옥한 땅을 떼어내게 함으로써
遂散六國之從(수산육국지종): 마침내는 육국의 합종책을 무산시키어
使之西面事秦(사지서면사진): 그들로 하여금 서쪽으로 향하여 진나라를 섬기도록 하였으니,

功施到今(공시도금): 그 공은 지금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昭王得范睢(소왕득범휴): 소왕은 범저를 등용하여
廢穰侯逐華陽(폐양후축화양): 재상인 양후 위염을 폐위시키고 화양군을 쫓아내어
疆公室杜私門(강공실두사문): 진나라 공실을 강하게 하고 사사로운 세력을 막았으며,
蠶食諸侯(잠식제후): 제후들을 잠식하여

使秦成帝業(사진성제업): 진나라로 하여금 제왕의 대업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此四君者(차사군자): 이들 네 임금은
皆以客之功(개이객지공): 모두 외인들의 공로을 쓴 것입니다.
由此觀之(유차관지): 이로써 본다면
客何負於秦哉(객하부어진재): 이인들이 진에 무엇을 잘못한 것입니까?
向使四君(향사사군): 전날 만약에 이 네 임금들이
郤客而不內(극객이불내): 이인들을 물리치고  
疏士而不用(소사이불용): 등용하지 않았다면
是使國無不利之實(시사국무부리지실): 나라의 허물을 덮어버리므로써

以秦無彊大之名也(이진무강대지명야): 진나라가 강성하다는 명성은 없었을 것입니다.


今陛下致昆山之玉(금폐하치곤산지옥): 지금 폐하께서는 곤산의 옥을 가져오게 하고
有隨和之寶(유수화지보): 수후의 구슬과 화씨의 옥을 갖고 계시며,
垂明月之珠(수명월지주): 명월의 구슬을 늘어뜨리고,
服太阿之劒(복태아지검): 태아의 칼을 차고,
乘纖離之馬(승섬리지마): 섬리의 말을 타고 계시며,
建翠鳳之旗(건취봉지기): 취봉의 깃발을 세우고
樹靈鼉之鼓(수령타지고): 신령스런 악어가죽으로 만든 북을 달아 놓고 계시니,
此數寶者(차수보자): 이 여러 가지 보배도
秦不生一焉(진불생일언): 진나라에서는 하나도 나지 않는 것들이어늘
而陛下說之(이폐하설지): 폐하께서 좋아하고 계신 것은 
何也(하야): 어째서이겠습니까?
必秦國之所生然後可(필진국지소생연후가): 꼭 진나라에서 생산된 것이라야만 한다면은
則是夜光之璧(칙시야광지벽): 곧 야광의 구슬은
不飾朝廷(불식조정): 조정을 장식할 수 없게 될 것이고,
犀象之器(서상지기): 무소 뿔과 상아로 만든 그릇을
不爲玩好(불위완호): 애완 할 수 없게 될 것이며,
鄭衛之女(정위지녀): 조나라와 위나라의 여자들이
不充後宮(불충후궁): 후궁에 채워질 수 없을 것이고,
而駿良駃騠(이준량결제): 결제같은 좋은 말들이
不實外廐(부실외구): 외양간에 매어질 수가 없게 될 것이며,
江南金錫(강남금석): 강남의 금과 주석도
不爲用(불위용): 쓸 수가 없고,
西蜀丹靑(서촉단청): 서촉의 단청도
不爲來(불위래): 가져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所以飾後宮充下陳(소이식후궁충하진): 후궁을 장식하고 채우는 것들이나
娛心意說耳目者(오심의설이목자): 마음과 뜻을 기쁘게 하고, 귀와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이
必出於秦然後可(필출어진연후가): 반드시 진나라에서 나온 것들이어야만 한다면,
則是宛珠之簪(칙시완주지잠): 완 땅의 구슬이 장식된 비녀와
傳璣之珥(전기지이): 모난 구슬로 장식한 귀고리와
阿縞之衣(아호지의): 제나라 동아에서 나는 고운 흰 비단 옷과 錦繡之飾(금수지식): 촉나라에서 나는 수놓은 비단 장식이
不進於前(불진어전): 폐하의 앞에 바쳐지지 않게 될 것이며,
而隨俗雅化(이수속아화): 우아한 풍속을 쫓아 얌전하고
佳冶窈窕趙女(가야요조조녀): 아름답고 부드러운 조나라의 미녀들도
不立於側也(불립어측야): 폐하 곁에 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夫擊甕叩缶(부격옹고부): 물독을 두드리고 물동이를 치며
彈箏搏髀而歌呼嗚嗚(탄쟁박비이가호오오): 쟁을 뜯고, 넙적다리를 두드리며 신나게 노래하고 소리를 침으로써
快耳目者(쾌이목자):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眞秦之聲也(진진지성야): 참된 진나라의 노래입니다.
鄭衛桑間昭虞象武者(정위상간소우상무자): 그러나 정나라 위나라의 노래와 상간의 노래 및 소우와 상무의 음악은
異國之樂也(이국지락야): 다른 나라의 음악입니다.
今棄擊壅叩而就鄭衛(금기격옹고이취정위): 지금 물독을 두드리고 물동이를 치던 방식을 버리고, 정나라와 위나라의 노래를 즐기고,
退彈箏而取昭虞(퇴탄쟁이취소우): 쟁을 뜯는 음악을 물리치고 소우의 음악을 취하고 계시는데
若是者(약시자): 그와 같이 하는 것이
何也(하야): 무엇 때문입니까?
快意當前(쾌의당전): 당장에 기분이 좋고

適觀而耳矣(적관이이의): 보기에 흡족하기 때문일 따름일 것입니다.


今取人則不然(금취인칙불연): 지금 사람을 쓰는 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不問可否(불문가부): 가부를 묻지도 않고
不論曲直(불론곡직): 곡직을 따지지도 않고서
非秦者去(비진자거): 진나라 출신이 아니면 제거하고
爲客者逐(위객자축): 이인이면 내쫓겠다는 것이니
然則是所重者(연칙시소중자): 중히 여기는 것은
在乎色樂珠玉(재호색락주옥): 여색과 음악과 구슬과 옥같은 것들이고,
而所輕者(이소경자): 가벼이 여기는 것은
在乎人民也(재호인민야): 사람들에 있는 것입니다.
此非所以跨海內(차비소이과해내): 이것은 사해에 군림하고

制諸侯之術也(제제후지술야): 제후들을 제어하는 술법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臣聞地廣者粟多(신문지광자속다): 신이 듣건대 땅이 넓은 나라는 곡식이 많고
國大多者人衆(국대다자인중): 나라가 크면 인구가 많으며,
兵强則士勇(병강칙사용): 군대가 강한 나라는 군사들이 용감하다 하였습니다.
是以秦山不辭土壤(시이진산불사토양): 그래서 태산은 외부 흙을 사양하지 않기 때문에
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그것이 거대해질 수가 있는 것이고,
河不擇細流(하불택세류): 황하와 바다는 가는 물줄기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므로
故能就其深(고능취기심): 물이 깊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王者不郤衆庶(왕자불극중서): 왕자는 여러 사람들을 물리치지 않는지라
故能明其德(고능명기덕): 그 덕을 밝힐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是以地無四方(시이지무사방): 그래서 땅은 사방을 가리지 않고 모두 그의 땅이 되고,
民無異國(민무이국): 사람이라면 다른 나라를 따지지 않고 모두 그의 신하가 되며
四時充美(사시충미): 사철 언제나 충실하고 아름답게 되고
鬼神降福(귀신강복): 귀신도 그에게 복을 내려주게 됩니다.
此五帝三王之所以無敵也(차오제삼왕지소이무적야): 이것이 옛날 오제와 삼대의 임금들에게는 적이 있을 수 없었던 근거입니다.


今乃棄黔首(금내기검수): 지금 그러나 백성들을 버리어
以資敵國(이자적국) : 적국의 자산이 되게 하고,
郤賓客(극빈객): 이인들을 물리침으로써
以業諸侯(이업제후): 다른 제후들의 패업을 돕고,
使天下之士(사천하지사): 천하의 인재들로 하여금
退而不敢西向(퇴이불감서향): 모두가 물러나며 감히 서쪽 진나라로 향하지 않고
裹足不入秦(과족불입진): 진으로 들어오지 않게 될 것입니다.
此所謂敵寇兵而齍盜糧者也(차소위적구병이자도량자야): 이것이 이른바 적에게 무기를 빌려주고 도둑에게 양식을 주는거나 같은 일입니다.
夫物不産於秦(부물불산어진): 물건 중에도 진나라에서 나지 않는 것이면서도
可寶者多(가보자다): 보배가 될 만한 것이 많고,
士不産於秦(사불산어진): 인재 중에서도 진나라 출신이 아니면서도
願忠者衆(원충자중): 충성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今逐客以資敵國(금축객이자적국): 지금 외국 출신 인사들을 내쫓음으로써 적국에 보탬이 되게 하고
損民以益讐(손민이익수): 백성들을 버림으로써 원수에게 이익이 되게 한다면
內自虛而外樹怨於諸侯(내자허이외수원어제후): 나라 안은 자연히 허하게 되고 밖으로는 제후들에게 원한만을 지니게 할 것입니다.
求國無危(구국무위): 나라를 구하여 위태롭지 않게 하려도
不可得也(불가득야): 그렇게 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 

불문곡직(不問曲直)

[요약] (不: 아니 불. 問: 물을 문. 曲: 굽을 곡. 直: 곧을 직)
굽음과 곧음을 묻지 않는다는 뜻으로, ①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함부로 일을 처리(處理)함 ②잘잘못을 묻지 않고 함부로 행(行)함.
[유사] 불문가부(不問可否) , 불론가부(不論可否) , 불문시비(不問是非).
[출전]《사기(史記) 열전(列傳) 이사전(李斯傳)》


초(楚)나라사람 이사(李斯)는 진(秦)나라에서 벼슬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종실 사람들과 대신들이 진나라 사람을 제외한 다른 제후국의 신하들은 믿을 수가 없으니 쫓아내야 한다는 ‘축객(逐客)’의 상소를 진시황에게 올렸다.

이사는 자신도 그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알고 진시황에게 상진황축객서(上秦皇逐客書)라는 상소문을 올렸다.

“지금 폐하께서는 곤륜산의 옥(玉)과 수(隨)와 화(和)의 보배를 갖고 계시며, 명월주(明月珠)를 드리우고, 태아검(太阿劍)을 차시며, 섬리마(纖離馬)를 타시며 취봉기(翠鳳旗)를 세우시며, 영타고(靈 鼓)를 세우시니 이런 좋은 것 중에 진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도 폐하께서 그것을 좋아하시는 것은 어찌해서 입니까?

반드시 진나라에서 생산된 것만 좋다하신다면, 야광벽으로 조정을 꾸미지 못하며, 서상기(犀象器)를 애호하지 못하며, 정나라 위나라의 여인들로 후궁을 채우지 못하며, 준마로 마구간을 채우지 못하며, 강남의 금석(金錫)을 사용하지 못하며, 서촉의 단청으로 꾸미지 못합니다.

또한 후궁을 꾸미고 진열하며 마음을 즐겁게 하고 이목을 기쁘게 하는 것들이 반드시 진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하면, 완주(宛珠)의 비녀와 부기(傅璣)의 귀걸이, 아호(阿縞)의 옷, 금수의 장식을 주상께 드릴 수 없으며 아름다운 조나라 여인을 곁에 세울 수 없습니다. 저 옹(甕)을 치고 부(缶)를 두드리며 쟁(箏)을 타고 허벅지를 두드리며 노래하여 이목을 즐겁게 하는 것만이 본래 진나라의 음악이요,정위의 음악과 소우(昭虞)와 상무(象武)는 다른 나라의 음악이거늘 버리지 않고, 연주하게 하는 것은 어찌해서 입니까?

뜻을 흔쾌하게 하는 것을 앞에 놓고 보시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사람을 쓰는 것은 그렇지 않아서, 가부를 묻거나 곡직을 가리지도 않고서 진나라 사람이 아닌 자는 떠나가게 하고 손님들은 내 쫓으시려 하시니, 그렇다면 중시하는 것은 여색과 음악과 주옥이요, 경시하는 것은 인민에 있는 것이니, 이는 천하를 통치하고 제후를 다스리는 방책이 아닙니다.”


今陛下致昆山之玉, 有隨, 和之寶, 垂明月之珠, 服太阿之劍, 乘纖離之馬, 建翠鳳之旗, 樹靈타之鼓. 此數寶者, 秦不生一焉, 而陛下說之, 何也? 必秦國之所生然後可, 則是 夜光之璧不飾朝廷, 犀象之器不爲玩好, 鄭, 衛之女不充後宮, 而駿良결제 不實外구, 江 南金錫不爲用, 西蜀丹靑不爲采. 所以飾後宮充下陳 娛心意說耳目者, 必出於秦然後可, 則是宛珠之簪, 傅璣之珥, 阿縞之衣, 錦繡之飾 不進於前, 而隨俗雅化 佳冶窈窕趙女 不 立於側也. 夫擊甕叩缶 彈箏搏비, 而歌呼嗚嗚快耳(目)者, 眞秦之聲也; 鄭, 衛, 桑閒, 昭, 虞, 武, 象者, 異國之樂也. 今棄擊甕叩缶而就鄭衛, 退彈箏而取昭虞, 若是者何也? 快意當前, 適觀而已矣. 今取人則不然. 不問可否, 不論曲直, 非秦者去, 爲客者逐. 然 則是所重者在乎色樂珠玉, 而所輕者在乎人民也. 此非所以跨海內制諸侯之術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