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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1일 오전 05:53

solpee 2019. 5. 31. 05:54

 

衛正斥邪[wèi zhèng chì xié]

 조선 말기, 유학자들이 개화에 반대하면서 내세운 말。

 

 송나라 주자가 여진족의 침략으로 한족과 중국의 문화가 위기에 빠지자 유교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오랑캐의 사상을 배척하기 위해 위정척사를 체계화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위정척사는 조선 초 유교를 정통으로 하여 불교를 배척할 때 처음 등장했다. 영·정조 때 천주교가 들어와 유교의 전통을 거스르는 교리를 전도하자 위정척사가 다시 등장하였다. 이항로 등 유학자들은 서양을 오랑캐로, 서양의 학문과 종교를 이단으로 규정하여 배척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위정척사론은 기존의 체제를 옹호하는 보수적인 논리였으나 서구의 침략에 저항하며 민족주의적 의식을 고취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개화파의 주장이 현실적이고 일리는 있었으나 무력으로 문호 개방을 하게 된 조선에서 위정척사는 개항의 침략적 속성을 꿰뚫어보고 저항하는 이론적 근거가 되었다。

 衛正斥邪는 조선 후기에 일어난 사회운동으로, 正學인 성리학과 正道인 성리학적 질서를 수호하고(衛正), 성리학 이외의 모든 종교와 사상을 邪學으로 보아서 배격하는(斥邪) 운동이다. 이 운동을 하는 정치세력을 위정척사파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유교 학파이기도 하다. 또한 전통 사회 체제를 고수했으므로 수구당이라고 불렸으며, 이는 1870년대 이후의 수구당과는 다르다.

 신위정척사 운동이란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건국 70년을 자본주의에 의한 정경유착과 부정부폐한 친일정권으로 규정하여 이를 배격하고(斥邪), 항일운동을 얼굴로 내걸고 속으로는 공산주의를 신장하고 북한의 정통성을 수호하는(衛正)운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