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강(5/8)
제9강(5/8)
1.文字學
☞."모든 사람이 남의 나라를 자기 나라 위하듯 하면 누가(혼자 자기 백성을 동원하여) 남의 나라를 공격하겠는가?
曰:藉爲人之國,若爲其國,夫誰獨舉其國以攻人之國者哉?
상대방彼을 위한다는 것은 자기를 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 남의 도성都城을 자기 도성처럼 위한다면 누가(혼자 자기 도성 사람을 동원하여) 남의 도성을 정벌하겠는가?
爲彼者由爲己也。畢云:「由同猶。」爲人之都,若爲其都,夫誰獨舉其都以伐人之都者哉?
상대방을 위한다는 것은 자기를 위하는 것과 같으며, 남의 집을 자기집 위하듯 하면 누가(혼자 그 집안을 동원하여) 남의 집을 어지럽히겠는가? 상대방을 위한다는 것은 자기를 위하는 것과 같다.
爲彼猶爲己也。爲人之家,若爲其家,夫誰獨舉其家以亂人之家者哉?爲彼猶爲己也,《墨子》〈兼愛 下〉
2.書法雅言
3.槿堂體本
☞.白日莫虛送, 靑春不再來. 花有重開日, 人無更少年.《推句集》
세월을 뜻 없이 보내지 말라. 청춘은 두번 오지 않는다. 꽃은 또 다시 피지만, 소년은 다시 오지 않는다.
☞.兩個黃鸝鳴翠柳,一行白鷺上青天,窗含西嶺千秋雪,門泊東吳萬里船。《絶句》〈杜甫〉
한 쌍의 꾀꼬리가 푸른 버들에서 지저귀고, 한 줄로 나는 백로는 푸른 하늘로 오른다. 창은 서쪽 산마루의 천년설을 머금고, 문 앞에는 동오 만리길 달려온 배가 머문다.
☞.得魚忘筌 [dé yú wàng quán]《莊子》 〈外物〉
통발은 물고기를 잡는 데 필요한 것인데 물고기를 잡고 나면 곧 통발을 잊어버린다. 올가미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인데 토끼를 잡고 나면 올가미를 잊어버린다. 말이란 생각을 전하기 위한 것인데 생각을 전하고 나면 곧 말을 잊어버린다. 내가 어찌 이렇게 말을 잊은 사람을 만나 그와 더불어 말을 할 수 있겠는가。
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蹄者所以在兎, 得兎而忘蹄. 言者所以在意, 得意而忘言. 吾安得夫忘言之人而與之言哉。
☞.憂國如家《辭世之絶句》〈靜庵〉★絶命詩★
愛君如愛父, 憂國如憂家. 白日臨下土, 昭昭照丹衷。
임금 사랑하기를 아버지 사랑하듯 하였고, 나라 근심하기를 집안 근심하듯 하였노라. 밝은 해가 아래 세상 내려다보고 있나니, 가이 없는 이내 충정 길이길이 비추리라。
☞.困窮不改《孔子家語》
'芝蘭生於深林 不以無人而不芳 君子修道入德 不以困窮而改節'
'지란은 깊은 산 속에 살면서도 사람이 없다고 하여 향기를 멈주지 아니하고, 군자는 도를 닦아 입덕하면 곤궁하다고 하여 절개를 바꾸지 않는다'
☞.靑山橫北郭, 白水遶東城. 此地一爲別, 孤蓬萬里征. 浮雲遊子意, 落日故人情. 揮手自玆去, 蕭蕭班馬鳴 。《送友人》〈李白〉
푸른 산은 성 북쪽에 비끼어 있고, 흰 물은 성 동쪽을 싸고 흐른다. 이 곳에서 한번 헤어지며는, 쑥대같이 만리를 날리어 가리. 뜬구름은 나그네의 마음인가, 석양에 내 가슴은 한이 맺힌다. 이제 손 흔들며 떠나려는가, 가는 말도 쓸쓸한지 소리쳐 운다。
☞.臨淸流而賦詩. 聊乘化以歸盡, 樂夫天命復奚疑。《歸去來辭》
4.28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