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4일 오전 08:19
☞.明德惟馨[míng dé wéi xīn]
書經 周書 君陳 3장 我聞, 曰: 至治, 馨香, 感于神明, 黍稷非馨, 明德惟馨, 爾尙式時周公之猷訓, 惟日孜孜, 無敢逸豫。 내 들으니 이르기를 ‘지극한 정치는 향기로워 神明에 감동되니 黍稷(薔茉)이 향기로운 것이 아니라 밝은 덕이 향기롭다.’ 하였다. 너는 부디 이 周公의 猷訓을 본받아서 날로 부지런히 하고 부지런히(孜孜;자자) 하여 감히 逸豫하지 말라. 《尚书·君陈》: 对曰:“臣闻之,鬼神非人实亲,惟德是依。故《周书》曰:‘皇天无亲,惟德是辅。’又曰:‘黍稷非馨,明德惟馨。’又曰:‘民不易物,惟德繄物。’如是,则非德,民不和,神不享矣。神所冯依,将在德矣。若晋取虞,而明德以荐馨香,神其吐之乎?”★先秦·左丘明·《左传·僖公五年·宫之奇谏假道》 ☞.求仁得仁, 萬古淸風[qiúréndérén wàngǔqīngfēng] ☞.以暴易暴, 千秋高節[yǐbàoyìbào qiānqiūgāojié] 횡포한 사람으로 횡포한 사람을 바꾼다는 뜻으로, 성질이나 행동이 몹시 사납고 거친 사람을 바꾼다면서 다시 다른 나쁜 사람을 들여앉힘을 이르는 말. 【出典】登彼西山兮,采其薇矣,以暴易暴兮,不知其非矣。《史记·伯夷列传》 商朝末年,伯夷与叔齐都是孤竹国国君的儿子,孤竹君死后,两人互相推让都不愿为王,跑到周文王那里。文王死后,武王要出兵讨伐暴君商纣王,出发那天,伯夷与叔齐拉着武王的马劝他不要采取军事行动,认为“以暴易暴兮,不知其非矣!” ☞.淸風素月 ☞.座中有江南客〔zuò zhōng yǒu jiāng nán kè〕 【出典】 席上貽歌者-鄭谷 花月樓台近九衢/달빛 비치는 누대 번화한 거리에 가까이 있는데 淸歌一曲倒金壺/낭랑한 노래 한 곡에 금 술단지를 따르네 座中亦有江南客/좌중에 또한 강남 나그네 있으니 莫向春風唱鷓鴣/봄바람 향해 〈鷓鴣曲〉은 부르지 마소
좌중에 江南에서 온 손님이 있다. 기피하거나 경계해야 할 인물이 있으므로 말을 삼가라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鷓鴣’는 당시 유행했던 〈자고곡〉을 말한다. 자고새는 남쪽으로만 날아가는 특성을 가진 새로 그 우는 소리가 마치 ‘行不得也哥哥(xíng bù dé yě gē gē; 가면 안 돼, 형)’라고 하는 것처럼 슬프고 구성지게 들려서 가는 길이 험난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여겼다. 사람들은 자고새의 울음소리를 빌려 가는 길이 험난한 어려운 인생살이나 이별의 슬픔을 표현했는데, 이것이 바로 〈자고곡〉이다. 〈자고곡〉의 가사는 주로 서로 그리워하거나 이별의 슬픔을 토로하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만약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자고곡〉을 부르면 자고새 울음소리의 뜻을 알고 있는 강남의 객은 옷소매로 흐르는 눈물을 찍어 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시인은 〈자고곡〉을 부르지 말라고 한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하여, ‘좌중유강남객’은 기피하거나 경계하여야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