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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骨書法 詩

solpee 2016. 3. 6. 17:10

 

在獄詠蟬 옥에서 매미를 노래하다

           駱賓王(640?~684?)唐 駱臨海集

 

西陸蟬聲唱 / 서쪽별에 매미는 소리 내 노래

南冠客思侵 / 남녘 관에 나그네 생각에 젖어 ※포로

那堪玄鬢影 / 어찌 견뎌 그림자 검은 머리털

來對白頭吟 / 와서 맞아 앓느니 하얀 머리로

 

露重飛難進 / 이슬에 무거워져 날기 어려워

風多響易沉 / 바람이 많아선지 울림 쉬 잠겨

無人信高潔 / 믿어 줄 사람 없어 높고 깨끗함

誰爲表予心 / 누가 해서 드러내 나의 마음을

 

和晉陵陸丞早春遊望 

                            - 杜審言 作


獨有宦遊人 / 유독 벼슬살이하며 떠도는 사람은   

偏驚物候新 / 景物과 기후 변화에 몹시 놀라네        
雲霞出海曙  / 구름과 노을 바다에서 나오는 아침이요         

梅柳渡江春 / 매화와 버들 강을 건너오는 봄이로구나         

淑氣催黃鳥 / 화창한 기운 꾀꼬리 재촉해 울게 하고         
晴光轉綠蘋 / 환한 햇빛은 푸른 부평초浮萍草에 반짝이네         

忽聞歌古調 / 문득 그대의 고아古雅한 노래 들으니         

歸思欲霑巾 / 돌아가고픈 생각에 눈물이 수건을 적시려 하네    

 

回鄕偶書 / 고향에 돌아와 우연히 짓다​

​                 賀知章(659-744)會稽사람,호는 石窗,四明狂客

 

少小離家老大回​ / 젊어서 집을  떠나 늙어서 돌아오니

鄕音無改鬢毛衰​ / 고향사투리 그대로인데 귀밑머리가 셨구나

兒童相見不相識 / 아이는 만나도 서로 알지 못하니​

​笑問客從何處來 / 어디서 오셨냐고 웃으며 묻는다​

離別家鄕歲月多 / 고향 떠난 세월이 너무 오래라서

近來人事半銷磨 / 근래 아는사람은 절반이 죽고없네.

唯有門前鏡湖水 / 오직 문앞 경호의 물만이

春風不改舊時波 /봄바람에 변함없이 그날의 물결치네

 

 

桃花溪 / 복숭아 피는 개울 

                             -張旭

隱隱飛橋隔野煙 / 저 멀리 안개 속, 숨은 듯 다리 하나 걸려있는데 
石磯西畔問漁船 / 개울가 서쪽 바위의 어부에게 묻어본다
桃花盡日隨流去 / 복사꽃 온 종일 물 따라 흘러가는데 
洞在淸溪何處邊 / 사람 사는 고을은 맑은 시내 어디에 있느냐고

 

望月懷遠
                                     張九齡

海上生明月 / 바다위 휘영청 밝은 달 떠오르니
天涯共此時 / 하늘가 그대도 저 달을 함께 하겠지
情人怨遙夜 / 고운님 그대 긴긴밤 원망하며
竟夕起相思 / 온밤 내내 그리움에 지새우리라.


滅燭憐光滿 / 촛불 끄고 휘영청한 달빛 즐길 제
披衣覺露滋 / 옷걸치고 뜰이서니 이슬이젖어든다.
不堪盈手贈 / 달빛 손에담아 보내드릴수없을터에
還寢夢佳期 / 잠들어 꿈속에서나 그대만나볼꺼나

 

凉州詞

                              -王翰

葡萄美酒夜光杯 / 감미로운 포도주를 백옥의 술잔으로

欲飮琵琶馬上催 / 마시려는데 들려오는 집합출발의 비파치는 소리 급히 재촉하네

醉臥沙場君莫笑 / 술에 취해 사막의 모래사장에 엎드려 자더라도 너희들은 웃지 말어라.

古來征戰幾人回? / 옛적부터 서역의 전쟁 참가 했다 몇사람이 살아서 돌아왔더냐

 

   

             -王之渙

 

黃河遠上白雲間 / 황하 저 멀리 흰 구름 사이에

一片孤城萬仞山 / 한 조각 외로운 성과 만길 높은 산

羌笛何須怨楊柳 / 강족 피리는 어찌 버들을 탓하는가

春風不度玉門關 / 봄바람이 옥문관을 넘지 못하거늘

 

登鸛雀樓 /관작루에 올라

                                   -王之渙

白日依山盡 / 밝은 해는 산에 기대어 지고
黃河入海流 / 황하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네
欲窮千里目 / 천리를 다 바라보려고
更上一層樓 / 다시 누각을 한층 더 오르네

 

送朱大入秦

                          -盛唐诗人孟浩然的

 

游人五陵去,

宝剑值千金。
分手脱相赠,

平生一片心。

 

春曉

                       -孟浩然

 

春眠不覺曉 / 봄잠에 새벽이 온 걸 깨닫지 못하니

處處聞啼鳥 / 곳곳에 새 우는 소리다

夜來風雨聲 / 밤에 온 비바람 소리에

花落知多少 / 꽃은 또 얼마나 떨어졌을까 

 

宿建德江

                                                 -孟浩然, 689704

 

移舟泊煙渚 / 배를 움직여 안개 낀 물가에 정박하고

日暮客愁新 / 날 저무니 나그네 근심이 새롭네.

野曠天低樹 / 들판은 넓어 하늘이 나무에 내려오고

江淸月近人 / 강은 맑아 달이 사람에게 다가오네.

 

終南望余雪
                                     -祖詠
終南陰岭秀,

積雪浮云端。
林表明霽色,

城中增暮寒。

 

次北固山下

                                -唐朝诗人王湾

 

客路青山外,

行舟绿水前。
潮平两岸阔,

风正一帆悬。


海日生残夜,

江春入旧年。
乡书何处达?

归雁洛阳边

 

芙蓉樓送辛漸

                                      -唐 王昌齡

 

寒雨連江夜入吳 / 연강에 내리는 밤비따라 오나라에 들어온
平明送客楚山孤 / 손을 새벽녘에 보내자니 楚山마저 쓸쓸하네
洛陽親友如相問 / 洛陽의 친구들이 내 소식을 묻거들랑      

一片氷心在玉壺 / 일편빙심이 옥 항아리 속에 있다 전해주소

  

☞. 一片氷心[ yí piàn bīng xīn ]한 조각 얼음 같은 마음; (명리 담담한) 순수 마음

 

出塞

                           -唐‧王昌齡 (698 ~ 765)

 

秦時明月漢時關 / 진나라 때 나 한나라 때 나 같은 玉門關인데

萬里長征人未還 / 만리장정 나간 병졸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네

但使龍城飛將在 / 용성으로 쳐들어가 용맹을 날릴 李廣장군만 있다면 

不教胡馬度陰山 / 오랑캐 말들이 음산을 넘어오게 두지는 않으련만!

 

送別/山中送別/送友

                                 -王维(701年-761年,一说699年—761年)

 

山中相送罷,

日暮掩柴扉。

春草明年綠,

王孫歸不歸

 

竹里館

                                  -王維

 

獨坐幽篁里 / 홀로 그윽한 대숲 속에 앉아

彈琴複長嘯 / 거문고 타다 다시 길게 읊조리곤 한다.

深林人不知 / 숲은 깊어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

明月來相照 / 밝은 달만 와서 비춘다.

 

染詩

                                            -王維

 

君自故鄕來 / 그대 고향으로 부터 왔으니

應知故鄕事 / 응당 고향 일을 알겠지?

來日綺窗前 / 떠나 오던 날 고향 집 창 앞의

寒梅著花未 / 한매가 피었던가요?

 

鹿柴

                                      -王維

 

空山不見人 / 텅 빈 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但聞人語響 / 다만 사람들의 말소리만 두런두런 들리네  

返景入深林 / 깊은 숲 사이로 스며든 저녁노을이

復照青苔上 / 푸른 이끼 위에서 반짝거리네

 ☞.返景:夕照

 

相思

                                      -王維

 

紅豆生南國 / 남국에서 나는 붉콩

春來發幾枝 / 봄이 왔으니 몇 가지나 피었을까

願君多采擷 / 그대 그 열매 많이 따두기를 바라는 것은 

此物最相思 / 이것이 그 중 그리움을 잘 나타내기 때문이라오.

 

九月九日憶山東兄弟

                                             -王維

 

獨在異鄕爲異客 / 나 홀로 타향에서 나그네 되어  

每逢佳節倍思親 / 해마다 명절이면 가족생각 더하네  

遙知兄弟登高處 / 형제들 모두 높은 산에 올라서  

遍揷茱萸少 一人 / 산수유 꽂으며 摩诘만 없다 하겠지.

 

☞.登高:古有重阳节登高的风俗。  

☞.茱萸(zhūyú):一种香草,即草决明。古时人们认为重阳节插戴茱萸可以避灾克邪。

 

渭城曲

                                        -王維

 

渭城朝雨浥輕塵 / 위성의 아침 비가 흙먼지 적시고,

客舍青青柳色新 / 객사의 푸릇푸릇한 버들이 싱그럽다.

勸君更盡一杯酒 / 그대에게 술 한 잔 다시 권하노니,

西出陽關無故人 / 양관 서쪽으로 나가면 언제나 돌아올까.  

 

過香積

                                         -王維

 

不知香積寺 / 향적사가 어딘지도 모른 채

數里入雲峰 / 구름 걸린 봉우리 찾아 몇 리를 들어갔네.

古木無人徑 / 고목 울창한 인적없는 산길에

深山何處鐘 / 어디선가 멀리서 종소리 들린다.


泉聲咽危石 / 샘물은 가파른 바위틈 사이로 목메듯 흐르고

日色冷青松 / 햇살은 푸른 솔숲을 서늘하게 비추네

薄暮空潭曲 / 해질녘 텅 빈 연못에서 

安襌制毒龍 / 편안히 禪定에 들어 독룡을 제압하도다.